운영위원장: 이희덕 교수(충남대)
운영 위 원: 권혁민 교수(한경대), 오정우 교수(연세대), 윤장근 교수(대림대), 이가원 교수(충남대),
           이재우 교수(고려대), 조일환 교수(명지대)

초대의 글

   
   세계의 반도체 전쟁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정부에서는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을 넘어서서 관세 장벽을 이용하여 미정부의 지원없는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반도체 굴기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체는 HBM을 제외한 메모리 및 비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즉, 메모리 분야에서는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CXMT의 부상으로 국내 메모리 업체의 세계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TSMC의 독주로 인해 국내 업체의 점유율 역시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메모리 분야에서는 생성형 AI로 촉발된 HBM 반도체 개발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HBM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약 59% 세계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36%의 점유율의 삼성전자와 5%의 마이크론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최신 5세대 HBM 양산을 발표하였으며, 무엇보다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의 ‘팀 USA’ 전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마이크론에서는 노골적으로 국내 HBM 등 고급 반도체 인력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주요 반도체 인력에 대한 유출 방지 및 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1,000명 이상의 만성적인 반도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반해 세계적으로는 각국의 막대한 투자로 반도체 인력 수요가 더욱더 커져서 첨단 반도체 산업체에서는 더욱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반도체 산업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은 매우 더디고 미흡하여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산업체의 요구 상황이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아직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본 반도체 소사이어티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반도체소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들을 모시고 최신 반도체 소자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제 11 회 “차세대 반도체 소자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특히 올해 워크숍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메모리 소자 기술에서는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DRAM 기술 및 Flash Memory 소자 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MRAM 메모리 소자 및 저항 변화형 메모리 소자 기술과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중요성이 늘어나는 DRAM Peri 소자 기술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차세대 비메모리 반도체 소자의 핵심 기술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본 워크숍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모든 연사님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더욱 치열해진 반도체 개발 경쟁 속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꺼이 참여해 주신 산업체 연사님들에게 더욱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산업체 분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많은 토의 및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워크숍이 산업계, 연구계, 학계 모두의 발전 및 인력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워크숍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알차고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여러분들을 워크숍에 정중히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11일
 

워크숍 위원장 이희덕
대한전자공학회 반도체 소사이어티 회장 장성진